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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안싸우면 다행이야' 레이먼킴의 눈과 입이 즐거운 '무인도 다이닝'에 시청자의 반응도 터졌다.
원래 남미식 세비체(생선 등 해산물을 얇게 떠 레몬이나 라임즙에 재어 두었다 먹는 음식)를 만들려고 했다는 레이먼킴은 생강, 마늘, 소금, 설탕, 식초, 올리브유를 이용해 순식간에 레몬맛이 나는 드레싱을 만들었다. 이어 해삼과 토마토, 데친 톳을 함께 버무려 처음 보는 비주얼의 '해삼 세비체'를 완성했다.
두 번째 코스는 빵과 수프였다. 레이먼킴은 우유도 없이 오로지 버터로 플랫브래드를 만들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여기에 더해 '양파와 톳이 들어간 차우더(해산물 수프)'와 '뿔소라 까수엘라'는 최고의 조합을 자랑했다.
덕분에 레이먼킴은 풍족한 재료로 마지막 코스를 준비할 수 있었다. 레이먼킴이 마지막 메인 디쉬로 선택한 요리는 '멕시코풍 소스를 얹은 해산물 스테이크'와 '개조개와 가지크림을 얹은 파스타'였다. 그중 생크림과 우유 없이 가지로 크림을 만드는 레이먼킴의 요리 노하우가 지켜보는 이들의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성훈이 가지크림에 올리브 오일을 한번 더 넣고 바텐더처럼 열심히 흔드는 장면에서는 시청률이 7.4%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보조 셰프 정호영이 만든 '가리비 버터찜'이 더해져 마지막 코스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볼 법한 초호화 비주얼에 최고의 맛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무인도 다이닝'을 즐겼다.
방송 말미에는 정형돈과 동생들 박성광, 황제성의 '내손내잡'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했다.
MBC '안다행'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