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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전소니가 '소울메이트'를 관람한 배우 송혜교의 반응을 전했다.
전소니는 "개봉을 앞두고 영화를 세 번 정도 봤는데, 볼 때마다 달랐다. 처음에는 마음을 졸이면서 봤고 두세 번째부터 점점 더 영화가 좋아졌다. 처음에 안 보였던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작품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 영화를 여러 번 보니까 진우(변우석)의 마음까지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더라. 스토리의 전체적인 흐름을 한 번 보고 제가 알고 있는 정보에 따라 배우들의 감정이 다르게 읽혀서 좋았다"고 밝혔다.
고요하고 단정한 모습 뒤 누구보다 단단한 속내를 지닌 하은을 연기한 그는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감독님이 역할을 정해주셨다. 관객 또는 배우로서 기다려왔던 작품이었기 때분에 시나리오를 보기 전부터 마음을 다잡고 읽었다. 감독님이 주신 대본 안에 하은이의 행동을 뒷받쳐주는 지문과 정보가 잘 나와있어서 이해하기 쉬웠다. 미소가 하은이를 잘 아는 것처럼, 하은이도 그만큼 미소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근 열린 '소울메이트' VIP시사회에는 배우 송혜교가 참석해 배우들에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드라마 '남자친구'로 송혜교와 인연을 맺은 전소니는 "언니가 여자들의 우정과 삶을 그린 영화여서 너무 좋았다고 말씀해주셨다. 또 제 입으로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연기도 좋았다고 칭찬을 해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