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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결국 터질게 터졌다.
이어 영숙은 "전 시청자 기만이라고 생각했는데 제작진 답변은 '알고 있었는지 몰랐는지 답변할 수 없다', 상철님 답변은 '원하면 영숙이 네가 전 여자한테 전화해서 지워라. 본인은 차단돼서 할 수가 없다. 상대방은 자존감 높아서 그렇게 신경 안 쓴다' 같이 출연한 출연자들에겐 '그 전 여자에게 복수하러 나왔다' 이런 식"이라고도 말했다.
실제로 상철이 방송에 등장하자 마자 각종 커뮤니티에는 "상철의 청접장을 받았는데 '나는솔로'에 나와서 놀랐다"는 댓글이 심심치 않게 달렸다.
이에 상철도 입장을 밝혔다. 상철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파혼을 겪은 건 사실이다. 파혼에 관련된 모든 관계는 정리가 된 상태에서 촬영에 임했다. 그리고 촬영이 끝난 후 영숙님에게도 상처를 숨기지 않고 사실대로 말했다"며 "복수하러 나온 게 아니고 좋은 사람 만나서 잘 만나고 싶은 마음에 출연을 결심했다. 또한 영숙님과 관계를 끝내자고 연락했을 당시 영숙 님이 입에 담기 힘든 말로 감정적으로 대하셨던 사실, 증거도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댓글은 곧 삭제됐다.
이들은 지난 14일 '나는솔로' 방송에서는 서로를 최종 선택해 커플이 됐지만 이후 유튜브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의 '11기 라이브'에 출연해 결별 사실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영숙은 "우리는 11기 안에서 상철 영숙으로 남기로 했다. 지금은 서로 응원하는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했고 상철 역시 "너무 좋은 분이지만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말했다. 방송 중 마지막 데이트에서 상철은 "우리 최종선택하면 1일인가"라고 영숙에게 물어보기도 했고 영숙은 "이러다가 내일은 결혼식 언제할가 이런 얘기할것 같다"고 웃었지만 방송 후 결별한 사실이 알려지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