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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일타 스캔들' 전도연과 정경호의 로맨스 시작을 알리는 2차 티저가 공개됐다.
마치 국가대표가 경기에 임하는 것과 같은 마음으로 정성스레 손수 반찬을 만드는 해피 바이러스의 남행선과 사교육계의 아이돌이라 불릴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스타 강사 최치열. 두 사람의 하루는 극과 극으로 다르지만,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만큼은 서로 닮아 있다는 점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운다.
그런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다. 반찬가게 문 앞에서 서로 부딪히는 장면을 시작으로 어딘가를 향해 달려가는 행선을 보고 "빠르긴 진짜 빨라"라며 감탄을 금치 못하는 치열의 모습은 우연인 듯 운명처럼 계속해서 엮이게 될 두 사람의 남다른 인연이 시작되었음을 짐작게 한다. 이어 맹렬히 누군가를 뒤쫓는 행선과 무언가에 쫓기듯 도망치는 치열의 장면으로 제대로 꼬여버린 두 사람의 티격태격 케미가 본격적으로 그려지면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여기에 '달콤 쌉싸름 로맨스의 시작'이라는 카피 문구는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예고하며 시선을 더욱 집중시킨다. '국가대표 반찬가게'를 찾아와 진열된 반찬들을 바라보다 무심하게 던진 치열의 "제가 진짜 좋아하는 거 알죠"라는 말 한마디가 그 어떤 고비에도 끄떡없었던 '외강내강'의 행선을 얼어붙게 만드는 것. 화들짝 놀란 행선의 표정이 사랑스러움을 보여주는 동시에 짧지만 강렬한 치열의 멘트는 까칠한 로맨틱 가이의 매력을 제대로 발휘하며 웃음과 설렘을 동반한 두 사람의 티키타카 케미에 대한 기대 심리를 더욱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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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