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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완전 '새' 배우다. 윤상현(20)이 데뷔와 동시에 '김혜수의 아들'로 주목받으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지난해 오디션을 보기 시작해 최소 다섯 번의 오디션을 보고, 심지어는 탈락의 좌절까지 겪었다는 윤상현은 재수 끝에 무안대군을 쟁취했다. 그는 "최종 3인에 들어서 촬영이 시작됐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어느 날 오디션을 다시 본다더라. 그때도 다시 대여섯번의 오디션을 다시 보고 테스트 촬영을 했다. 당시 최종 2인에 들었는데, 그렇게 합격하게 됐다"며 "합격 얘기를 들으니 당연히 부모님이 생각이 났다. 자랑하고 싶었다. 그리고는 생각할 틈도 없이 걱정부터 되더라. 아무래도 첫 작품이다 보니 걱정이 돼서 바로 집으로 가서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고 준비했다. 밤새 대본을 읽고 감독님과 리딩을 한다고 대본을 다 읽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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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도전이었던 연기에서 윤상현은 러브라인에 사극에 육아까지, 다양한 경험을 했다. 그는 "처음엔데도 다 해본 것 같다. 노출도 있고, 아기도 키워보고, 러브라인도 있었고. 또 어머니도 있고 말도 타보고 한복도 입었다. 아무래도 처음이 사극이다 보니까 현대극도 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고, 교복도 입어보고 싶고, 다양한 걸 해보고 싶다. 액션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라며 "'슈룹'이 끝난 뒤 오디션, 미팅을 포함해 세 작품 정도를 봤는데 전에는 제 프로필을 보면 아무 것도 없었다. 그런데 '슈룹' 사진도 추가가 되고, 많이 알아봐주시고 저를 한 명으로 기억해주시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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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은 '슈룹'을 통해 용기를 얻고 욕심까지 생겼다. 그는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은 게 당연하지만, 쭉 그렇게 생각할 것 같다. 앞으로도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 촬영을 통해 깨달음도 많이 얻고 부족한 부분, 보완해야 할 것들도 많이 생긴 것 같다. '슈룹'에서는 제 역량을 100% 다 보이지 못한 그런 걸 느꼈고, 선배님들을 보다 보니 제 연기의 부족한 점들이 보였다. 조금 더 내려놔야 한다는 것들을 느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