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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트렌스젠더 풍자의 용기있는 고백이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다.
풍자는 현재 하리수 이후 가장 성공한 트렌스젠더 연예인으로 꼽히고 있다. 기존에도 종종 트렌스젠더 연예인들이 활동하긴 했지만 풍자만큼 단시간내에 아무런 구설이나 논란 없이 방송에 안착한 케이스는 극히 드물었다. 더욱이 풍자가 정통 방송인 출신도 아니고 유튜버 출신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렇게 빠른 시간 내에 지상파까지 진출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는 풍자 특유의 돌직구 화법과 경험담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다는 뜻이다. 풍자는 처음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을 때부터 꾸밈없는 이야기로 호응을 이끌어냈다. 일부는 성소수자라는 타이틀에 호기심을 보이기도 했고, 또 일부는 거리낌없는 비속어 사용에 희열을 느끼기도 했지만, 대다수의 팬들은 풍자만의 거침없는 속 이야기와 공감능력에 반응했다. 이런 능력은 풍자가 빠른 속도로 활동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바탕이 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