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SBS플러스의 끝장 부부 합숙소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가 이혼 위기에 놓인 부부 3쌍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첫 공식 일정 '상처받은 그날'을 공개한다.
하지만 성희롱보다도 이지연에게 더욱 상처가 된 것은 바로 그 자리에 함께 있으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남편 윤종현의 반응이었다. 이지연은 "그 일로 남편에게 정말 많이 실망했다"며 자신을 지켜주지 못한 남편을 원망했지만, 윤종현은 "그 자리에서 싸우는 건 안 된다. 칼부림이라도 나야 하느냐"며 "그런 상황일수록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싸우지 않더라도 적극적인 행동은 필요했다고 주장하던 이지연은 "화가 안 나?"라며 결국 얼굴을 감싸쥐고 치밀어오르는 분노를 참았다.
이에 대해 자이언트핑크는 "남편이 상대에게 뭐라 하든, 상을 엎든, 아니면 그 사람을 데리고 나가든...뭔가 제스처를 취했어야 하는데, 그저 가만히 있는다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버리는 느낌일 것 같다"며 아내 이지연의 입장에 '극공감'했다. 현장에 있는 다른 남편들 역시 "저는 이 말을 듣기만 해도 울컥한다"며 "뭐라도 엎었을 것 같다"고 이지연의 편에 섰다. 그러나 이어진 남편 윤종현의 상처 고백 또한 이지연 못지 않게 다른 부부들과 MC 박은혜X자이언트핑크X정혁을 놀라게 만들었다.
SBS플러스 신규 오리지널 끝장 부부 합숙소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는 12월 20일 화요일 밤 10시 SBS플러스에서 첫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