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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교통사고의 진범은 김현이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찾아온 진도준(송중기)과 대립, "내 지분을 싹 다 현찰로 찾아다 한강 물고기 밥으로 던져주는 한이 있어도 도준이 너한텐 단 한 주도 내 줄 생각이 없어"라며 단호히 이야기했다. 그러나 결국 진영기(윤제문)을 지키기 위해 진도준에게 백기를 들었고, 해외로 도피하며 진윤기(김영재)과 대화를 나누며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등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처럼 김현은 냉정한 면모와 따뜻한 모습을 동시에 지닌 이필옥을 더욱더 극대화시킨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부드러운 성품을 가진 극 초반과 달리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독기에 찬 모습부터 모든 것을 내려놓고 흘린 눈물과 떨리는 눈빛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완벽히 소화해 내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