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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군 복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에 대해 RM은 "진 형이 말이 별로 없었다. 아무래도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 입대 현장에 갔을 때 '잘 갔다오겠다. 먼저 경험해보고 알려주겠다'고 맏형다운 소감을 남겨주셨다"고 귀띔했다.
방탄소년단은 진을 시작으로 멤버 전원 순차적으로 입대,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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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은 "방탄소년단으로 산다는 게 어떤 느낌일지 호기심과 흥미를 가진 분들도 계실 거다. 큰 공연장에서 5~6만명의 함성을 느끼다 숙소로 돌아가면 이명도 들리고 한 순간에 모든 게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느낌이 든다. RM으로 이렇게 뉴스에 나와 인터뷰를 하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있지만, 김남준은 책과 그림을 좋아하는 개인이다. 이런 양극의 균형을 맞추는 것에 집중했다. 내 일기장 같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왕관을 쓰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라는 클리셰가 있다. 방탄소년단이라는 왕관은 무겁지만 너무나 값진 것이다. 나는 정말 운이 좋고 많은 분들의 축복 덕에 사랑받고 있는 사람이다. 왕관이 무겁다고 불평하고 우울해하기 보다는 기꺼이 이 운명을 받아들이고 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내년 데뷔 10주년을 맞는다.
RM은 "군 복무 기간이 18개월이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다만 우리를 믿어주신 수많은 아미 분들이 계신다"며 "우리 멤버들이 타투를 좋아하지 않는데 각자 다른 부위에 '7'이라는 숫자를 타투로 새겼다. 속단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 마음으로 빠른 시일 내에 모여 우리만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복귀 시점은 멤버들이 모두 군 복무를 마친 2025년으로 예상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