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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윈슬렛(47)이 1997년 영화 '타이타닉'에서 잭 도슨(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48)의 죽음이 자신의 뚱뚱한 몸 탓이라는 비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그 당시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말했을 거다. 나는 기자들에게 '감히 나를 이렇게 대하지 마라. 나는 젊은 여성이고 내 신체는 늘 바뀌고 있다. 두렵고 불안하기도 하다. 이런 상황들을 지금보다 더 힘들게 하지 마라'라고 말했을 거다"며 당시 뚱뚱하다는 비난은 자신을 향한 괴롭힘과 학대라고 했다.
이어 여성의 외모 평가에 대해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믿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며 "여성 배우들의 몸매에 대한 평가가 줄었으면 한다. 알다시피 어떤 모습이든 세상 모든 사람들은 아름답다"고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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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국 배우 케이트 윈슬렛은 1990년 TV영화 'Shrinks'로 데뷔했다. 1994년 영화 '천상의 피조물'로 이름을 알린 후 '타이타닉'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이후 '이터널 선샤인',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레볼루셔너리 로드' 등에 출연했으며 '더 리더'로 제8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