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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환혼: 빛과 그림자'가 파트2의 귀환을 알리고 있다.
특히 "난 그때 죽었어야 합니다. 존재하는 죄를 짓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리라 마음먹었습니다"라는 대사와 함께 괴물이 되어 다시 태어난 장욱을 조명하며 시작한다. 김도주(오나라)마저 "칼 맞은 자리에 품고 있던 붉은 새알도 없애십쇼. 죽은 아이와 나눈 음양옥을 왜 품고 계십니까?"라며 장욱에게 사무친 원한이자 피맺힌 연정이 된 정인의 존재를 잊으라고 하는 등 정인의 칼을 들고 다니며 환혼인의 혼을 거두고 다니는 장욱의 사연이 보는 이의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낸다.
이처럼 3년 동안 장욱에게 어떤 일이 있었을지 궁금증을 높이는 찰나 가슴에 칼처럼 박힌 상처를 품은 장욱과 그 안에 있는 얼음돌을 볼 수 있는 여인의 운명 같은 만남이 그려져 흥미를 끌어올린다. 또한 서율(황민현)이 "내가 가장 먼저 떠났어. 너와 욱이가 가장 힘들 때 나만 도망치듯 떠나 있었어"라며 비로소 두 절친에게 전하는 진심, 서율과 그의 첫사랑 얼굴을 한 여인의 재회, 죽은 낙수를 또 한 번 불러내 장욱을 흔들려는 진무(조재윤)의 검은 계략 등 영혼과 운명이 바뀌는 세계에서 그려질 운명을 거스르는 술사들의 파란만장한 스토리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그런가 하면 하이라이트 영상은 이재욱과 고윤정의 완벽한 케미스트리와 연기 앙상블을 비롯해 유준상(박진 역), 신승호(세자 고원 역), 유인수(박당구 역) 등의 강렬한 카리스마로 꽉 채워져 몰입도를 상승시킨다. 이에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관계성 맛집을 예감하게 하는 '환혼' part2의 첫 방송에 기대감이 절로 치솟는다.
tvN 새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는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오는 12월 10일에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