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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유해진이 또 한 번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탄탄한 생활 연기로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은 '공조' 시리즈와 주어진 상황과 캐릭터에 충실하고 절묘한 연기를 펼친 '완벽한 타인', 1980년 5월 광주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실감 나게 표현해 내며 극에 풍성함을 더한 '택시운전사', 원톱 주연을 맡아 킬러와 무명 배우라는 극과 극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하며 업그레이드 된 코믹 연기를 보여준 '럭키'.
그리고 입담으로 판을 흔들며 관객의 시선을 압도, 한국 영화 최고의 명대사를 탄생시킨 '타짜' 시리즈와 광기에 치달은 것처럼 대사를 쏟아내며 '미친 연기력'을 선보인 '이끼', 능청스러운 감초 연기로 관객들에게 제대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왕의 남자'까지 유해진은 매 작품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대체불가 팔색조 매력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유해진 표 왕'에 대한 궁금증을 '왕이 될 상이었다'는 확신으로 바꾸는 열연을 펼친 그는 탄탄한 내공으로 빚어낸 새로운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알리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