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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옥순이 영철에게 호감을 거절당하자 어쩔 줄 몰라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옥순의 표정은 어두웠고 숙소에 돌아와서는 물건을 내동댕이 치기도 했다. 옥순은 인터뷰에서 "너무 냉정하다. 선택한 분이 저랑 같은 방을 쓰고 기분이 엉망이다"라고 말했다.
영자, 상철, 영숙의 다대일 데이트 현장도 공개됐다. 영숙은 영자가 화장실을 간 사이, 상철에게 "눈 마주치자마자 얼굴을 못 보겠더라. 얼굴 보고 나서 떨려서 아무것도 못했다"며 호감을 표현했다. 상철 역시 "너무 제 스타일이었다"라고 반응해 핑크빛 분위기를 키웠다. 이를 눈치챘던 영자는 인터뷰를 통해 "저는 기분 좋은 불청객이었다. 기분이 좀 그렇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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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영호는 현숙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이 모습을 본 옥순은 "나의 원, 투픽이 다 갔다"며 탄식했다. 인터뷰를 통해서는 "도망가고 싶다. 아니면 영철님을 내보내던가! 근데 거절의 방식까지 제 스타일이었다"며 털털하게 밝혔다.
상철은 영수에게 "순자님에게도 관심이 있었는데 영숙님과 기회가 돼서 (이야기를 못했다). 영숙님과의 대화는 좋았는데 거리가 멀어 고민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옥순은 상철과의 장거리 연애를 고민하는 영숙을 보고는 "선택하지 마. 다 같이 솔로로 끝나자. 장거리 하지마. 깨져!"라고 말했다. 이에 이이경은 "무슨 그런 사탄 같은 말을 해?"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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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은 육촌동생 영철을 불러 "내가 영식님을 첫인상으로 선택했다고 얘기했어? 모르시는 것 같다. 알았으면 좋겠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영철은 영식과 대화를 하라며 자리를 마련했다. 영철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영철에게 '처남 왜 그래'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넘어갔다. 대화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다음날 영자도 영식에게 호감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순자는 모두가 둘러앉은 테이블에서 영철의 코에 파우더를 발라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이에 옥순은 "내 앞에서 그러고 있다"며 주방으로 피신해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또 영자에게 "여기는 거절당해도 같이 있어야 한다. 영철님 얼굴 보면 싫어야 하는데 또 좋다. 다른 분에게 호감이 옮겨가야 하는데 관심 없다. 저런 놈들은 날 안 좋아한다"고 거침없이 털어놨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