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오정세 "권상우, 촬영 현장에서 든든했다…덕분에 촬영 잘 마쳐"

배우 오정세가 23일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스위치'의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는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건대=최문영 기자 [e-mail]/2022.11.2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스위치' 오정세가 함께 호흡을 맞춘 권상우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오정세는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스위치' 제작보고회에서 "촬영 현장에서 권상우 씨의 존재가 든든했다"라고 했다.

오정세는 톱스타 박강의 유일한 친구 겸 매니저에서 하루아침에 그와 180도 인생이 스위치 되는 조윤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사랑에 서툰 인물이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못하지 못하는 '금사빠'"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장에서 저 스스로를 끊임없이 의심하는 편인데, 권상우 씨가 큰 힘이 됐다. 저희가 호흡을 맞추면서 콘티에 없는 연기를 많이 했다. 그 과정에서 권상우 씨는 '나만 믿고 따라와. 감독님께서 잘 편집해주시겠지'라는 용기를 줘서 덕분에 편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며 권상우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 '남자사용설명서'에 이어 두 번째로 톱스타 역을 맡은 오정세는 "작품의 콘셉트 자체가 다르다"며 "'남자사용설명서' 속 이승재는 부족하지만 사랑스러운 인물인데 조윤은 작품 안에서 다른 삶을 살아보게 된다"고 전작 캐릭터와의 차별점을 짚었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가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23년 1월 개봉한다.


안소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