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19살 연하 아내에게 잡혀 사는 양준혁, 독박 집안일까지?! 아내는 나가서 새벽까지 놀다 와요'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양준혁은 "내가 운동선수여서 아내를 꽉 잡고 산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모시고 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혼 초에는 집안일 때문에 많이 싸우게 됐다. 집에 가면 설거지가 쌓여있다. 내가 얘기하면 잔소리가 되니까 내가 그냥 설거지를 다 해버렸다. 그러면 고마워서 다음에 하면 되는데 아예 안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아내는 "아니다. 반론의 기회를 달라"며 억울해했지만, 양준혁은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내가 주로 다 한다. 내가 잔소리하게 되면 싸움하게 되니까"라며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양준혁은 "아내와 나는 집에 있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아내한테 내가 놀러 나가라고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인데 진짜 놀러 가더라. 근데 노는데 새벽 2~3시까지 안 들어오는 거다. 이해는 했지만, 너무 늦게 들어오니까 전화했는데 남자 목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이건 좀 아니지 않냐'고 쏘아붙이려고 했는데 쪼잔해 보일까 봐 좋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되게 친한 친구들인 거 같았다. 고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친구들이라서 그거에 대해 얘기를 안 하다 보니까 어디만 나가면 또 새벽 2~3시에 들어온다"고 폭로했고, 아내는 민망한 듯 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