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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2가 천재 강도단의 피날레를 그린다.
숨겨진 조력자 '서울'(임지연)이 파트2에 새로이 등장하며 한국만의 새로운 색을 더한다. 류용재 작가는 "강도들의 이름이 모두 도시로 정해져 있는데 누군가에게 '서울'의 이름을 주고 싶었다. 원작에 나오는 용병들에게도 이야기가 있으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서울이란 캐릭터가 등장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은 조폐국 안의 강도들조차 정체를 몰랐던 강도단의 히든카드로, 길을 잃은 교수에게 돌파구가 되어준다. 또한 남북 경협 회담이 가까워지면서 강도단 각자가 강도단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분단이라는 한반도만의 특수한 상황 속에서만 가능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반드시 탈출해야 하는 강도단과 이들을 잡아야 하는 남북 합동 대응팀 및 정재계의 이권이 거세게 대치하면서 조폐국 안팎에서의 총격전과 액션도 더욱 격렬해진다. 리얼한 시간대의 느낌을 주기 위해 선택한 원테이크 촬영이나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캐릭터들의 간절한 심리를 드러내기 위해 택한 슬로우 모션 촬영 등 다양한 촬영 기법이 이야기를 더욱 긴박하게 만들며 한시도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한다. 다가오는 남북 경제 협력 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외부 세력의 위협, 남북 합동 대응팀의 반격, 그리고 숨겨졌던 강도단의 과거들이 드러나며 조폐국 안팎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스케일이 확장된다. 커진 이야기만큼 숨 가쁘게 펼쳐질 액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