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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송일국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던 '삼둥이' 근황에 대해 전했다.
송일국과 조혜련도 오랜 인연이 있었다. 송일국은 "제 연기 선생님이셨다. MBC '베스트극장' 촬영에서 절 도와주셨다. 그게 잘 돼서 아침드라마 조연도 하고 오늘 이 자리까지 왔다"라 했다. 조혜련은 "그때는 목소리가 작았다. 감독님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연기할 땐 안그러실 거죠?'라 했다. 걱정이 돼서 대기실로 데려가서 '소리 질러봐'했다. 그때 연습해서 큰 소리를 냈다"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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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은 "대한민국만세는 지금 초등학교 4학년이다. 발사이즈는 265mm고 키는 160cm가까이 된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사춘기'에 대해 "슬슬 속을 썩인다. 셋 중에는 대한이가 가장 반항심이 크다"라 했다.
실제로 엄청나게 큰 대한 민국 만세는 얼굴은 그대로지만 길쭉한 팔다리로 성장했다. 송일국은 "애들이 아직 휴대폰이 없어서 무전기로 소통을 한다. 아직 셋이 친구여서 자기들끼리 잘 노니까 필요성을 잘 못느끼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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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도 그렇지만 지금도 개성이 또렷하다는 삼둥이, 송일국은 "대한이는 밀덕(밀리터리 덕후)이다. 대한이는 벌써 여자친구도 있다. 민국이는 제 머리 꼭대기에 있다. '아빠 흰머리가 많아요'라 하면 '너희들이 속 썩여서 그래'라고 하는데 그렇게 말하면 '그래서 할머니가 흰 머리가 많구나' 한다. 만세는 그냥 사고뭉치다. 워낙 호기심도 많고 저를 닮은 것 같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공부는 잘하냐'라는 말에는 그저 웃음만 흘렸다.
정동원은 "제가 점점 나이를 먹으면서 성장하니까 예전 앨범이 소년미를 강조했다면 이번에는 남자 같은 오빠미를 보여주려고 제목도 '사내'다. 야심차게 티저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는데 댓글에 '남자가 되고 싶은 아기다'라 하더라.
서울공연예술 고등학교 실용음악과에 합격한 정동원은 "학교에서는 일단 사인 요청이 많다. 부모님이나 할아버지 할머니 이름을 적어온다. 사인을 해오면 매점에서 간식을 사준다. 저도 다른 연예인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제가 제일 스타였다. 3학년이 되고 후배 동생들이 '오빠오빠' 하면서 멋있어 하고 간식과 팬래터를 넣어놓는다. 편지를 읽으면 누군지 안다. 지나가다가 '젤리 잘 먹었어'라고 한다. 제가 인사하는데 우는 아이도 있었다"며 흐뭇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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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은 "예전에는 삼촌들이 춤을 시키면 그냥 했는데 한동안 현타가 왔다. 지금은 괜찮다"라 했고 김구라는 "얘도 슬슬 업자가 되는 거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의 딸 이예림의 결혼식에 '아나까나'를 불러 화제가 됐던 조혜련은 "당시 사돈들도 춤을 출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라 추억했다. 붐까지 합세한 레전드 축가공연, 조혜련은 "그후에 오나미 결혼식에서 '아나까나'를 추는데 하이힐 구두굽이 부러졌다. 안부러진 것처럼 춤을 추며 마무리를 했는데 나미가 너무 고맙다고 지금 신은 구두를 사줬다"라고 자랑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