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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사실상 은퇴?..“하와이서 가정에 전념 중..연예계 아름다운 퇴장” [SC이슈]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2-11-14 09:58 | 최종수정 2022-11-14 09:58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배용준의 홈페이지가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배용준 가족의 근황이 전해졌다. 배용준 측근은 배용준이 한국 연예계에서 은퇴한 거나 다름이 없으며 현재 아내 박수진, 두 자녀와 하와이에 거주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13일 문화일보는 20년 가까이 유지되던 배용준의 홈페이지가 매물로 나왔으며,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홈페이지는 배용준이 팬들과의 소통 창구로 사용해왔다. 2004년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대성공을 하며, 배용준은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창구로 활용해 왔다.

그러나 홈페이지에서는 'buy this domain'이라는 매물 정보만 떠 있을 뿐 그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배용준은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 특별 출연 후 11년 넘게 연예계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마지막 주연작은 2007년 MBC '태왕사신기'다. 여기에 공식 홈페이지까지 매물로 나오면서 이제 연예계를 은퇴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배용준은 현재 소속사도 없는 상태며, 연예인 보다는 사업가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연예기획사 키이스트 대표로 매니지먼트 경영을 이어가다 2018년 SM엔터테인먼트에 보유 중인 주식 1945만 5071주(25.12%)를 500억 원에 처분했다. 당시 350억원 규모(91만9238주)의 SM 신주를 받고, 나머지 150억원은 현금으로 확보했다.

같은 해 배용준은 피규어 제작사인 블리츠에이에 투자한다. 블리츠에이는 배용준의 매니저 출신이자 키이스트의 대표이사를 맡았던 배성웅 대표가 최대주주다. 13일 현재 배용준의 보유 지분은 9.25%이며 주식 가치는 78억원 정도다.

이와 관련 오센에 따르면 배용준의 측근은 "현재 배용준은 아내 박수진, 자녀들과 하와이에 머물고 있다. 육아와 가정에 전념하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배용준은 하와이에서 가족들과 조용히 생활하는 데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은퇴설에 대해서 배용준의 측근은 "본인이 따로 말을 하지 않았을 뿐 SM에 보유했던 주식을 넘겼을 때 한국 연예계에서는 아름다운 퇴장을 한 셈이다. 은퇴나 다름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배용준은 1994년 KBS 드라마 '사랑의 인사'로 데뷔했다. 이후 KBS 2TV '젊은이의 양지' '첫사랑' '맨발의 청춘' MBC '호텔리어'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특히 2002년 KBS 2TV '겨울연가'를 통해 한류스타로 떠오르며 아시아 전역에 '욘사마'라는 애칭으로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5년에는 그룹 '슈가' 출신의 13세 연하 박수진과 결혼했다. 현재 배용준은 박수진, 두 아이와 함께 미국 하와이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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