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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눈을 의심케 하는 뉴스가 전해졌다. 개그우먼 김민경이 태극마크를 달고 사격 국가대표가 됐다는 뉴스다.
예능으로 출발했는데 다큐가 된 셈이다.
김민경은 IPSC를 배운 지 1년여 만에 태극마크를 단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성실함은 많은 이들이 익히 알고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국가대표가 된 개그우먼이라니. 단지 예능으로 가볍게 출발한 거였다면 이러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터. 이번에도 그야말로 '체육에 진심'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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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은 이후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 "40년 평생 운동은 왜 하는 건가 싶었는데 운동으로 인생이 바뀌었다"는 소감을 전하는가 하면, "한 브랜드의 모델이 됐는데, 그것도 운동을 시작해서 가능한 일이었다. 뚱뚱한 사람들은 운동을 못한다는 편견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저를 보며 그게 바뀌어서 러브콜이 온 거 아닌가 싶다"라며 자신을 통해 용기를 얻은 팬들을 언급했다.
끈기로 제2의 전성기를 연 김민경이 이번엔 운동이 아닌 사격 국가대표로 또 다른 이야기를 써 내려가게 됐다. 그 누구보다 뜨거운 40대를 시작한 김민경의 앞날이 기대된다.
한편 김민경은 2008년 KBS 23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로 얼굴을 알렸다. '오늘부터 운동뚱'을 시작으로 SBS '골 때리는 그녀들', SBS funE '왈가닥 뷰티', tvN '한도초과' 등 열일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