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지난달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멈췄던 가요계가 다시 움직인다.
'미스터' '점핑' '루팡' 등의 메가 히트곡을 발표하며 2세대 걸그룹 한류를 이끌었던 카라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7년만에 완전체 컴백을 선언했다. 박규리 한승연 허영지 외에 2014년 팀을 탈퇴했던 강지영과 니콜까지 돌아와 15주년 기념 앨범 '무브 어게인'을 발표한다. 카라는 구하라를 떠나 보낸 아픔이 있었던 터라 이번 앨범은 팬들에게 보다 의미깊은 선물이 될 전망이다.
카라는 29일 '무브 어게인'을 공개하고 같은 날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리는 '2022 MAMA 어워즈'에서 퍼포밍 아티스트로 출격,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
이번 앨범은 레드벨벳이 올해 새롭게 시작한 '더 리브 페스티벌 2022'의 두 번째 앨범이다. 3월 발표한 '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필 마이 리듬'은 국내 음반 및 음원차트 1위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세계 41개 지역 1위, 중국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또 타이틀곡 '필 마이 리듬'은 콘셉추얼한 가사로 '꽃가루 신드롬'을 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컴백에 대한 기대는 높다.
|
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으로 구성된 하이라이트는 7일 오후 6시 8개월 만의 신보 '애프터 선셋'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에는 '너로 인해 가득찬 마음은 오히려 나를 외롭게 만드는 아이러니'를 감성적으로 표현한 타이틀곡 '얼론' 외에 다양한 장르의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얼론'은 발매 직후 벅스 실시간 차트 1위, 멜론 톱100 차트인에 성공했으며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처럼 여전한 파워를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이 10일 컴백을 선언하며 애매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
이별했던 동료를 다시 만나게 된 이들의 집안싸움에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신예들도 잇달아 컴백을 선언했다. 네이처 시크릿넘버 아이칠린 우아 첫사랑 나인아이 뉴키드 드리핀 베리베리 빅톤 저스트비 엑스디너리히어로즈 트렌드지 TO1 등 수많은 팀이 새 앨범을 발표하고 팬들과 만난다.
|
엑소 첸, 에이핑크 정은지, 오마이걸 유아 등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솔로 앨범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
|
|
이외에 강다니엘 장민호 적재 정동원 나비 림킴 비비 알렉사 등 솔로 가수들도 다채로운 장르의 신곡을 발매, 가요계를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다만 아직 이태원 참사의 아픔이 가시지 않은 만큼, 대규모 팬들이 몰리는 연말 공연은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공연 안전 현장 간담회를 열고 공연장 안전 관리와 관련한 개선 사항과 보안 방안 등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취합했다. 이를 토대로 9일 공연장 경기장 영화관 등 연말을 앞두고 인파가 몰릴 수 있는 52곳을 대상으로 내달 8일까지 집중 안전 점검에 돌입하기로 했다. 담당자가 직접 현장에 방문해 점검을 진행하고 관객 이동 동선상 장애, 관람객 입퇴장 안전요원 배치 등 관련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