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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기안84와 이시언이 티격태격 케미를 자랑했다.
기안84는 "지금은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라는 프로그램을 찍으러 왔다. 이렇게 일복이 터진 게 너무 감사하다. 이시언 형님과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님과 와서 남미를 보름 정도 돌아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빠니 님이 나한테 '여행 갈 때 절대 짐 많이 챙기지 말고, 옷은 최소한으로 가져가라'고 해서 옷을 최소한으로 가져왔더니 이렇게 됐다"며 꼬질꼬질해진 옷을 보여줬다.
이후 기안84는 마스크팩을 하고 누워서 쉬는 이시언에게 카메라를 들이댔다. 이에 이시언은 "기안84 님과 함께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는데 기안 씨랑 사이가 많이 틀어졌다. 저리 치워라. 짜증 나게 하지 말고"라고 농담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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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언은 여행 소감에 대해 "진짜 솔직히 말해서 X나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시즌2를 기대하는 기안84에게 "난 안 갈 수도 있다"고 했고, 기안84는 "굳이 나도 붙잡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시언은 "기안 씨가 잊고 계신데 네가 빠질 수도 있다"고 돌직구를 날려 폭소케 했다.
이날 기안84는 영어, 스페인어를 잘하는 빠니보틀을 부러워하며 "현지인들과 정치 이야기까지 하더라. 근데 난 옆에서 시언이 형이 한국말로 말 거는데도 뭔 얘긴지 잘 모르겠더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빠니보틀은 "그 정도면 두 분이 안 맞는 거 아니냐"며 웃었고, 이시언은 "우린 사실 단 한 번도 맞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빠니 님 오기 전에 기안84랑 정글을 갔는데 어떻게 해서 죽여버릴까 뭐 이런 생각도 했다. 근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게 기억이 너무 많이 난다"며 기안84에 대한 애증을 드러냈다.
빠니보틀은 이번 여행에 대해 "안 힘들지는 않았는데 재밌었다. 그냥 하는 얘기 아니고 방송 나오면 정말 재밌을 거 같다. 고생도 꽤 하고 코피도 흘렸다"고 말했다. 기안84도 "정말 고생은 개고생이었다. 올해 고생은 여기서 다한 거 같다"고 공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