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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월수금화목토' 박민영이 고경표와 해피엔딩을 맞았다.
방송 말미 최상은과 정지호는 결혼식을 대신해 소중한 사람들을 초대해 감사함을 전했고 다음날인 일요일 아침, 전날의 파티로 어지럽혀진 거실을 뒤로 하고 나란히 앉아 컵라면을 먹으며 엔딩을 맞았다. 사소한 행복을 나누며 서로를 보고 미소 짓는 두 사람의 모습이 가슴 두근거리는 설렘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강해진(김재영)은 최란희(양정아)를 설득한 최상은의 도움으로 기업 계승을 그만두고 연예계로 돌아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다시 시작했고, 우광남(강형석)은 그의 재능을 알아본 강해진의 매니저 유정한(김현목)의 진정성 있는 설득에 가족들과 화해하고 한국에서 가수의 꿈을 키워 가기로 했다. 또한 유마담은 최상은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며 모녀 관계를 회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월수금화목토'는 '월수금 커플' 최상은과 정지호의 로맨스 서사를 그렸다. 최상은과 정지호가 계약 결혼 마스터와 고객으로 만나 계약을 맺고 5년간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그리기도. 또한 '결혼'을 매개로 수 많은 고객들을 도왔지만 정작 마음 기댈 곳 없던 최상은이 가진 안타까운 과거사, 또한 전 아내에게 입은 상처를 안고 살아간 가정법원판사 정지호의 사연이 깊이 있게 보여졌다. 이처럼 켜켜이 쌓아 올린 서사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위로 받은 시간들의 소중함을 깨닫고, 수많은 우여곡절을 딛고 계약 부부에서 연인으로 발전, 비로소 진짜 부부로 거듭나는 과정을 통해 설렘을 안겼다.
'월수금화목토'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1%, 최고 3.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1%, 최고 3.7%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4%, 최고 1.6%, 전국 기준 평균 1.5%, 최고 1.9%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과 종편 내 동시간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