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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월드클라쓰가 발라드림을 잡고 대역전승을 거뒀다.
심지어 종료 시간 1분 전 나티의 추격 골에 이은 사오리의 버저비터 골로 월드클라쓰가 극적인 동점 상황을 만들어내며 마치 드라마 같은 박빙의 대결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월드클라쓰는 '골때녀' 내 유일하게 승부차기 경험이 없는 팀으로 이번 대결에서 처음으로 승부차기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월드클라쓰 1번 키커로 에바가 나섰고 "주장으로 책임감 있게 스타트를 잘해야겠다"라고 이야기했고, 골대 구석으로 절묘한 슈팅을 날렸다. 승부차기에 성공한 에바의 모습을 본 이수근은 "저건 김병지 감독도 못 막는다"라며 웃었다.
이어 발라드림의 1번 키커는 경서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을 끼고 등장한 경서는 침착하게 승부차기를 성공시켰다.
월드클라쓰 2번 키커는 MVP급 활약을 한 나티가 등장했지만 경서의 선방에 막혔다. 손승연이 발라드림의 2번 키커로 등장해 슛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나 아쉬워했다.
사오리가 월드클라쓰 3번 키커로 등장해 "우리가 승부차기를 한 적이 없다. 그래서 꼭 넣는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하며 침착하게 골을 성공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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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라쓰 4번 키커로는 엘로디가 구석을 정확하게 노려 슛팅을 날렸지만 경서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발라드림 4번째 키커 민서는 "제 실수 때문에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무조건 넣어야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만회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월드클라쓰 마지막 키커 라라는 "이겨야 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올랐다. 감독님이 땅볼로 차라고 했는데 땅볼은 자신이 없다"라며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라라는 침착하게 골대 구석을 노리고 땅볼을 슛팅을 날려 성공 시켰다.
1점 뒤진 상태에서 발라드림의 마지막 키커로 서문탁이 등장했고 "많은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내가 뭐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다"라며 슛팅을 날렸지만 케시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발라드림은 예선에서 탈락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