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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마이웨이' 전무송이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했던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했다.
가족들은 불규칙한 공연 일정으로 모이기가 쉽지 않지만 시간이 있을 때마다 전무송의 아지트에 모인다. 사소한 시간도 가족에게는 특별한데, 7년 전 전무송의 아들 전진우를 큰 교통사고로 잃을 뻔했기 때문이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전진우는 일주일간 사경을 헤매며 깨어나지 못하다 다행히 혼수상태에서 깨어났고 재기에 성공했다. 전무송은 "아들이 중환자실에 일주일 이상 있었다. 충돌사고로 함께 있던 사람은 죽었다. 다른 사람은 중경상을 입었다. 대형사고였다. 의사 전부 동원해서 아들 살리라고 했단다"고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전현아는 "후배한테 '(진우)선배님이 많이 다쳤어요'라고 전화가 오더라. '지금 응급실로 왔는데 큰 병원으로 이송해야할 거 같다'고 하더라. 사고 소식에 놀랄 아버지부터 걱정됐다. 우선 급한 것부터 제가 침착하게 수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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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송은 아들을 보며 "가족이 눈앞에 있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임을 깨달았다. 사고를 당한 후 가장 큰 걱정은 아들이 기억을 못 찾으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퇴원하고 치료 다 한 다음에 아들과 함께 연극에 올랐는데 해 내더라. 그래서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전진우에게도 아버지는 특별하다. 그는 "아버지는 대선배이자 인생의 롤 모델"이라며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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