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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나 혼자 산다' 허니제이가 35년간 배냇저고리를 고이 간직하며 자신의 모든 순간을 기억한 엄마의 진심에 왈칵 눈물을 쏟았다. 딸 시집을 보내는 모든 엄마의 마음과도 같을 허니제이 어머니의 마음이 박나래와 키에게도 전달돼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허니제이는 "내가 이렇게 작았다고?"라며 자신이 입었던 배냇저고리를 쓰다듬고 유심히 옷을 들려다 봤다. 이어 "이렇게 작은 아기를 어떻게 키웠대?"라며 어머니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슬쩍 표현하곤 툭 눈물을 떨궜다. 허니제이의 어머니 역시 눈시울을 붉히며 "잘 커 줘서 고맙지. 네가 엄마가 됐을 때, 너를 이렇게 키웠다는 걸 보여주려고 잘 보관했던 거지"라며 진심을 전했다.
허니제이는 자신의 모든 순간을 간직한 엄마의 마음을 느끼며 어린아이처럼 눈물을 닦아냈다. 그의 어머니는 딸을 따뜻하게 바라보며 "사람은 저절로 크는 거 아니고, 엄마들 정성이 들어가서 크는 거야"라며 우는 딸을 달랬다. 모든 어머니의 마음과도 같을 한 마디에 스튜디오는 눈물이 전염돼 비상이 걸렸다. 박나래와 키는 눈물을 참으려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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