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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진이 속마음을 고백했다.
진은 "사회성이 결여돼 있다. 스무살 때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친구가 없다. 휴대폰 전화번호 목록을 보면 연예인 친구가 10명이 안된다. 대부분 우리가 부담스럽다고 친구로도 잘 안놀아준다. 이 일 때문에 인간관계도 죄다 파탄내고 박살났다"고 털어놨다.
진은 멤버들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문화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말에 "내가 했냐. 멤버들이 했다"고 겸손한 면모를 보인 그는 "우리가 잘 나가는 이유 중 하나가 멤버들끼리 서로 양보하기 때문이다. 원하는 대로만 행동하면 팀 유지는 굉장히 힘들다. 서로 선 안 넘고 양보를 해주기 때문에 팀이 유지된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진과 콜드플레이는 '디 아스트로넛'을 통해 색다른 매력과 환상적인 시너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진은 28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디 아스트로넛'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크리스마틴은 "지난 번 대화할 때 진이 한동안 자리를 비우게 될 것 같다며 멤버들과 팬들이 많이 보고 싶을 거라고 한 말이 크게 와닿았다. 그 대화로 이 곡이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진은 "이 곡을 만들 때 나와 긴밀하게 작업해주고 단계마다 내 의견에 귀 기울여줘서 정말 고맙다. 나의 슈퍼스타, 나의 형.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답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