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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극의 여왕' 장서희, 박하나가 안방극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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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 '언니는 살아있다'에 이어 또 다른 '장서희 표 복수극'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마녀의 게임'은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배우들에게도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장서희와 호흡을 맞춘 배우 오창석은 지난 6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장서희 선배가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출연을 결정했다. 시청률 15%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전형적인 일일드라마의 식상한 틀을 깨겠다는 장서희는 깊이 있는 연기 내공으로 점점 더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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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장서희는 지난 2017년 SBS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로 최고 시청률 24%까지 끌어올렸고, 박하나 역시 시청률 36.8%로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를 통해 흥행 저력을 입증해왔다. 일일극은 작품 속 가족들의 일상과 갈등 과정을 모두 보여주기 때문에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일일극의 필수 공식 중 하나인 '복수' 소재를 두 사람이 뻔하지 않게 신선하게 다룰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단순히 자극적인 볼거리만 오가는 것이 아닌, 탄탄함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로 마지막 화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