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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위하준이 '작은 아씨들'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특히 11회 비자금 700억을 파나마의 원상아 페이퍼 컴퍼니로 돌려 놓고 이를 재판장에서 증거로 제출, 오인주를 향하던 재판의 흐름을 바꿔 버린 후 형사들에게 잡혀가면서 오인주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장면은 최도일의 절절한 순애보를 드러내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고, 12회 수임에게 납치당한 인경과 화영을 구하려 원상아 집으로 간 인주를 구하고자 자상을 입었음에도 이를 감수하며 수임과 그 수하들을 온 몸으로 막아내는 장면은 긴박감 넘치는 액션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감탄하게 했다. .
위하준은 '작은 아씨들'을 통해 돈을 가장 신성하게 여기는 가치관을 가진 냉철한 인물 '최도일'을 절제된 감정 연기 속에 가슴 아픈 가족사의 상처와 오인주에 대한 미묘한 감정 변화들을 눈빛과 표정, 목소리톤을 디테일하게 변주하며 미스터리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그런 의미에서 '작은 아씨들'은 위하준에게 소중한 작품. 위하준은 "한마디로 정의 할 순 없지만 진짜 감사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생각나게 하는 작품"이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위하준은 "최도일로 지냈던 모든 순간들이 좋았고, 현장이 즐겁고 행복했다"며 "최도일이라는 인물을 멋있게 그려주시고, 최도일에 빠져서 연기할 수 있게 만들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 가득한 작품으로 평생 남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위하준은 "'작은아씨들'을 많이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제가 연기했던'최도일'을 많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행복했다. 늘 느끼는 거지만 더욱 잘하는 모습 보여드려야 겠다고 다짐을 하게 되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