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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최정원이 40대에 자궁 적출 수술 후 조기 갱년기를 겪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때는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최정원은 "사실 생리통도 없었는데 40세가 넘어가면서부터 생리통이 시작됐다.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자궁 내막증이라고 자궁 적출 수술 권유를 받았다. 그때는 여성성을 잃는 거 같아서 못 하겠더라. 그래서 약으로 버텼는데 해가 갈수록 정말 아이 낳는 고통에 3~4배 정도로 통증이 너무 심해서 삶의 질이 떨어져 수술을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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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최정원 어머니는 "갱년기 이후 혈압과 혈당이 높아진 게 원인이라고 하더라. 하지만 내가 마음이 아픈 건 딸이 나보다 더 아픈 곳이 많은데 부모 간호하는 게 보기 안타깝다"며 "걱정 안 하게 건강하게 지내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원도 "나도 갱년기 증상이 많이 완화되고,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이 정상 수치로 찾아가고 있다"며 "엄마에게 아프지 말자고 자주 말한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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