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미우새' 김준호가 대낮부터 와인 인질극에 휘말려 웃음을 안겼다.
잠시 후 김준호의 집을 찾은 지상렬은 엉망이 된 집안 모습에 "어제 여기 누가 왔냐. 나도 이렇게 안 산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두 사람은 과거 지상렬의 집에서 2년간 함께 살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을 잠겼다. 지상렬은 김준호와 조카의 돼지 저금통을 털어 술 먹었던 사연부터 나이트클럽에서 홀로 취해 돌아온 김준호의 만행까지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는 마지막 자유의 날을 맞아 지상렬에게 해장술을 제안, 두 사람은 "김준호의 자유를 위하여"라고 건배사까지 외치며 낮술을 즐기기 시작했다.
방송 말미 김준호는 지상렬과 홍인규가 아껴뒀던 고급 양주와 와인을 꺼내오자 멘붕에 빠졌다. 김준호의 만류에도 두 사람의 와인 인질극이 끝나지 않자, 그는 "그만 가라. 다신 보지 말자"며 절교 선언까지 해 웃음을 선사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