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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6기 영호와 영자가 7개월 교제 후 결별했다.
영숙은 제작진이 주말 계획을 묻자, "음악방송을 봐야 된다. 25년 넘게 봤다"며 뼛속까지 아이돌 덕후인 기질을 드러냈다. 또한 세븐틴의 희귀 굿즈를 공개하더니, "크래비티 2.5기 팬클럽에도 가입했다"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후 영숙은 혼자 노래방에 들러 세븐틴 곡을 부르는가 하면, 아이돌 직캠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 해 '덕후 끝판왕'에 등극했다. 이와 관련 영숙은 제작진이 "덕질과 연애 중 고른다면?"이라고 묻자, 연애를 택하며 "그 사람을 덕질하면 되니까"라고 센스 넘치는 답을 내놨다.
뒤이어 데프콘은 "그들의 사랑부터 이별까지 공개합니다"라며 6기 영호-영자를 소환했다. 두 사람은 '나는 SOLO'에서 최종 커플이 됐지만, 사귄 지 7개월 만에 이별을 택했다. 결별 이유에 대해 영호는 "성격 차이나 전달하는 어법과 방식이 요인이 됐다"고 밝혔고, 영자는 "오빠가 예술가라 감수성이 풍부했다. 저는 '멘탈이 왜 이렇게 약하냐'고 지적했고, 오빠는 '(너는) 너무 기계 같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영호는 본가인 대전에 들른 김에 대전에서 한의대에 재학 중인 6기 옥순을 만났다. 이에 영호-영자-옥순의 '솔로나라' 히스토리를 잘 아는 3MC는 "잠시만요!"라며 입을 떡 벌렸다. 영호는 잘 지냈냐는 옥순의 질문에 "잘 살지는 못했어. 알잖아~"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영호는 "이렇게 따로 본 건 처음이야"라고 말했고, 옥순은 "대전에 와줘서 고마워"라며 웃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MC 데프콘은 "이건 진짜 '나솔사계' 아니면 못 보는 장면"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후 집에 돌아온 영호는 "영자가 소나무 같은 사람을 만나서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고, 영자는 "안 미워하려 노력하겠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다른 좋은 분 만나길 응원한다"고 화답했다. 영호-영자의 이야기를 지켜본 MC 고초희씨는 "솔로나라에서의 시간과 감정의 깊이는 말도 못하게 깊다"고 곱씹으며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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