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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송강호(55)가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에도 대작의 흥행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 연기했고 작업하는 것이 배우로서 임무인 것 같다. 그 결과는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하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덤덤하게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칸영화제 수상과 '브로커' '비상선언' 개봉이 배우로서 성취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분의 노력이 쌓인 작품이다. 최소한 그들의 노력이 헛되게 되지 않는다면 대만족이다. 그게 내 개인적인 성취보다는 많은 분에게 골고루 돌아가길 바란다"며 "여름 극장가에 한국 영화계 단비와 같은 작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빈말이 아니라 모든 작품이 관객에게 사랑 받고 인정 받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정말 공들인 많은 작품들이 코로나19 시기에 소개되면서 빛을 보지 못하지 않았나? 경쟁이라기 보다는 모든 작품이 무산되지 않고 인정받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출연하고 '더 킹' '관상' '우아한세계'의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