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혜, 완치불가 심장병 진단→♥문재완과 "뭐하러 같이살아?" 이혼 언급 '눈물'('동상이몽2')[SC리뷰]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2-05-03 00:36 | 최종수정 2022-05-03 06:50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동상이몽2' 이지혜가 심장판막질환 진단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지혜 문재완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근 둘째 출산 후 건강에 이상이 생긴 이지혜는 남편 문재완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둘째 출산 직후 부종과 호흡곤란으로 심장내과 진료를 받았었다는 이지혜. 당시의 이지혜 상태에 대해 심장내과 전문의는 "부종과 호흡곤란이 온 원인은 심장기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폐에 물도 찼다. 정밀진단을 위해서 한 검사를 보니, 이지혜씨의 몸 속에 심부정맥 혈전증이 많이 생긴다. 혈전이 혈류를 따라 가다가 폐동맥으로 들어가면 혈관을 막는 폐색전증이 온다. 그러면 저혈압과 호흡곤란이 발생한다. 혈전수치 검사 결과를 보니 보통 4천 이상이면 위험한데 1만이 넘어갔다"고 설명해 걱정을 안겼다.


현재 이지혜의 상태에 대해서는 "심장초음파 검사를 해보니, 전반적으로 호전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심장판막질환은 그대로 있다. 임신 전에 이미 심장질환이 있었던 것 같다. 임신과 출산을 거치면서 증상이 나타난 것 같다"며 아직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의사는 "그냥 놔누게 되면 심장이 점점 늘어날 수가 있다. 심장이 일을 2배로 하는 꼴이다. 피곤해지고 심장이 붓고 작은 과로에도 무리가 갈 수 있는 상황이다"고 위험성을 알렸다.

놀란 이지혜는 "약 먹으면 완치는 되느냐"고 물었지만, 의사는 "완치가 된다기 보다 평생 그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고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내리고 말았다. 결국 이지혜는 "내가 건강한 줄 알았는데 갑자기 이러니까 속상하다"며 눈물을 보였고, 의사는 "그동안 너무 열심히 일하면서 몸을 돌보지 않았기 때문같다"고 진단했다. 스튜디오에서 VCR로 이를 보던 이지혜는 "좋아질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평생 약을 먹어야한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에 걸렸다. 원래 갑상선도 안좋은데 심장까지 안 좋다고 하니까.. 또 우리 딸들을 위해서 건강해야 하는데.."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의사는 "심장에 무리 없도록 잘 관리만하면 평생 그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약 뿐만 아니라 식습관도 중요하다. 좋은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 건강 위한 좋은 음식을 섭취해야한다"고 건강관리에 힘쓸 것을 조언했다.


문재완은 이지혜의 건강을 위해 당나귀 고기 전문점으로 데리고 가 풀코스로 대접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이지혜 문재완 부부가 출산 후 이혼 위기까지 갔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둘째 출산 후 건강이 나빠졌다고 느낀다는 이지혜는 "내가 요새 짜증 많이 내지 않았느냐. 내가 이혼하자고 하지 않았느냐"며 이혼까지 언급했던 부부싸움 일화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지혜는 "그동안은 내가 오빠 본가 가라고 하면 오빠가 안 간다고 했었는데, 얼마전에 내가 이혼하자고 했을때, 오빠가 본가 가겠다고 할때 놀랐다. 이에 내가 오빠를 사랑하는지에 대해서 솔직히 고민해봤다. 어떨 땐 오빠랑 사는게 너무 싫다. 나는 너무 힘든데 대화가 안될때 그런 마음이 든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유튜브 촬영을 하다가 크게 싸웠다고. 이지혜는 "유튜브 찍다가 오빠가 연출을 하려고 해서 싸우려고 하지 않았느냐. 내가 방송 선배인데, 오빠가 선을 넘었다"고 말했고, 문재완은 "아무리 내가 경험이 없어도 아닌건 아니라고 할 수 있지 않느냐"고 받아쳤다. 이에 이지혜는 "요새 오빠가 툭하면 '하지마, 나 안해'라고 하지 않느냐. 같이 하는건데 안하겠다고 하는건 무슨 태도냐"고 따졌고, 문재완은 "와이프가 날 무시한다고 느껴서 그런거다"고 서운했던 감정을 처음으로 얘기했다.


그러자 이지혜는 "나는 오빠가 뻐긴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오빠가 대화하다가 방에 확 들어가버리지 않았느냐. 그래서 내가 '오빠 나 너무 싫지? 나도 오빠 싫어'라고 하지 않았느냐. '뭐하러 같이 살아?'라고 하냐고 하니까 오빠가 '그래 그만해'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싸웠을 당시의 살벌했던 대화를 전해 충격을 안겼다.

다행히 다음날 두 사람은 진지하게 대화를 하며 그 고비를 넘겼다고. 이지혜는 "오빠가 '우리가 헤어질 결정적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런데 내가 '내 마음이 굳어져서 돌아갈 수 없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래서 오빠가 나 풀어주려고 엄청 노력하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고, 이에 문재완은 "내가 더 잘하겠다"며 이지혜를 달랬다.

이지혜는 스튜디오에서 "최근에 육아와 일로 인해 몸이 너무 힘들어서 남편에게 SOS 요청을 했다. 이제 남편이 주말마다 첫째딸을 데리고 나간다. 남편의 노력에 마음이 조금씩 풀리고 있다"고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