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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건물만 7채, 자산이 500억"…'라스' 자칭 부동산 전문가 박종복 씨 출연, 제대로 검증했나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2-04-05 16:13


사진제공=MBC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고객 자산을 6조 원 이상 불렸다는 부동산 전문가 박종복 씨가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출연할 예정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예정인 '라디오스타'에는 여에스더, 고은아, 슬리피와 함께 자칭 부동산 전문가라고 불리는 박종복 씨가 출연해 '구해줘! 머니' 특집으로 꾸며진다.

28년 차 부동산 컨설턴트라는 박 씨는 "그간 각종 경제 프로에서 활약해왔다"며 자칭 '아침 방송계의 슈퍼스타'라고 소개한다.

이어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부동산 투자 정보부터 부동산 전문가로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한다. 특히 그는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이것'에 주목하라"며 추천 투자처를 공개하고, 올해 부동산 전망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 박 씨는 부동산 전문가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고백하며 "계약할 때 '이것'을 조심한다"라고 고백한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라는 본인의 주장을 제작진이 제대로 검증했는지는 미지수다. 때문에 몇몇 아침방송에서 입담을 자랑했다는 이유로 출연시키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라스'는 꾸준히 평균 5%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국민 예능'이다.

게다가 박 씨는 "고객 자산만 6조원 이상 불렸다" "건물만 7채를 가지고 있다" "자산이 약 500억"이라는 검증되지 않은 개인의 주장을 녹화에서 마구 늘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추천 투자처까지 공개해 시청자들을 현혹시킬 예정이다. 그의 말만 믿고 추천 투자처에 투자를 하다 손해를본다면 '라스'까지 비난을 감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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