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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걸스데이 출신 배우 유라가 깔끔한 연기로 호평받았다.
채유진은 기상청 출입기자다. "기상청 출입기자를 실제로 만나본 적은 없다. 하지만 걸스데이 활동을 하면서 기자들은 많이 봤다. 그런 토대가 있었고 대본에 있는 기상청 용어들이 입에 붙게하려고 노력했다. 생활 용어처럼 쓸수 있어야해서 좀 더 친근해지려고 계속 읊었던 것 도 있다. 스타일면에서는 캐주얼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하려고 했다. 조금만 화려하면 입지 않았다. 편안해보이는 착장 위주로. 조금의 스타일리시를 가지고 싶었다. 직장인들이 편하지만 스타일을 참고 할 수 있을 만한 예쁜 캐주얼을 찾았다. '꾸안꾸'(꾸민듯 안꾸민듯)이었는데 어려운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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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유진은 결혼에 꽤 집착하는 인물이다. 전 남자친구 이시우도 '비혼주의자'라 이별을 결심했고 한기준은 곧바로 결혼할 수 있어서 선택했다. "유진이가 결혼에 집착할 이유는 충분한 것 같다. 새 아버지와 살면서 가족에 내가 들어갈 자리가 없다고 느꼈고 빨리 자신만의 가족을 만들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다."
하지만 채윤진은 임신 후 고민에 휩싸인다. "그래서 임신을 고백한 후 한기준의 대사가 너무 화가 났다. '계획에 없었던 것 아니야'라는 한기주의 대사를 대본에서 보고 촬영 전부터 윤박에게 '어떻게 이렇게 말할 수 있냐'고 화를 냈다.(웃음) 난 지금 내 생각 같아선 일과 육아를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아기를 낳으면 상상과 다르다고 많이들 그러시더라. 그러니 나도 막상 낳으면 생각이 바뀔 수도 있을 것 같다."
한기준과는 부부로 등장하면서도 '꽁냥꽁냥'한 장면보다는 싸우는 장면이 많았다. "확실히 싸우는 장면이 많으니까 스트레스를 받기는 하더라. 정말 화가 나기도 하고 그랬다. 계속 싸우다보니 항상 조금씩 다르게 포인트를 잡고 싸워야 하는데 그런 것을 디테일하게 잡아보려고 노력했다. 윤박이 잘해줘서 편했다. 연기 선생님도 같아서 만나서 여러가지 의논도 하고 준비도 하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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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멤버들의 응원은 여전하다. 그는 "단톡방에서 멤버들이 첫방을 봤다고 했다. 끝까지 본방사수를 했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조만간 보기로 했는데 만나서 물어볼 것"이라고 웃었다. "걸스데이는 나에게 어떤 것에 비유할수 없을만큼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아직도 너무 그립고 멤버들만 좋다면 언제든지 콜이다. 나에게 걸스데이는 내 인생이자 제2의 가족이다. 내 인생에서 정말 큰 축복이 아닌가 싶다. 멤버들과도 너무 잘 맞는다. 난 인복이 좋은 것 같다. 너무 행복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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