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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특종세상' 이용복이 전성기를 누리다 갑자기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를 뒤늦게 고백했다.
18살에 데뷔해 화려한 전성기를 보낸 이용복. 이용복은 당시 인기에 대해 "초등학교 교장선생님 월급 정도를 한 극장에서 받았다. 6개월에 하루 쉬었다고 자랑하고 다녔다. 어딜 가든 여학생들이 줄줄 따라다녔다"고 떠올렸다.
5남매의 막내 아들로 태어나 집안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이용복은 세 살 때 큰 사고를 당했다. 이용복은 "놀다가 떨어져서 왼쪽 눈을 다쳤다. 여덟 살 때 썰매 탈 때 짚고 다니는 꼬챙이를 가지고 놀다가 찔렸다. 그래서 오른쪽 눈마저 다쳐서 시각장애인이 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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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복의 아내는 매일 이용복의 코디를 직접 해주고, 조수석까지 에스코트하며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돌봤다. 이용복은 음성인식 기능으로 스마트폰도 능숙하게 다뤘다.
1978년 앨범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앨범을 내지 않은 이용복. 이용복은 그 이유에 대해 "권력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TV를 보다가 '즐거워야 할 안방에 왜 저런 사람들이 나와서 청승스럽게 하냐'는 얘기가 돌았다. 그래서 방송국 측에서 기피하지 않았나 싶다"고 추측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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