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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한국 못가봤지만 이름은 한글로 쓸줄 알아"
이어 "모비우스는 굉장히 고전적인 마블캐릭터다. 이 영화의 통해 MCU 속 멀티버스의 어두운 구석까지도 탐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며 "감독이 작품 속에서 여러 장르를 실험했다. 나도 이 같이 복잡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어 목마른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레토는 "모비우스는 나와 비슷한 면도 있고 내가 지금껏 연기했던 캐릭터와 완전히 달랐다. 그래서 더 도전이었다. 최근 내가 연기한 인물들을 보면 그들과 완전히 차별화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나에겐 더 행운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30일 개봉하는 영화 '모비우스'는 희귀 혈액병을 앓는 생화학자 모비우스(자레드 레토)가 흡혈박쥐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구원할 힘과 파괴할 본능을 가지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모비우스는 강력한 힘을 가졌지만 흡혈하지 않고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몸을 가진 안티히어로다. 이에 선과 악의 경계에서 고민하던 그가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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