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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혜영, 묵직한 존재감→압도적 열연으로 新인생캐 예고 "끊임없이 고민한 캐릭터"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03-24 08:4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앵커'(정지연 감독, 인사이트필름·어바웃필름 제작)가 딸의 메인 뉴스 앵커 자리에 집착하는 엄마로 변신한 이혜영의 캐릭터 스틸 공개했다.

영화, 뮤지컬, 연극, 드라마 전반에 걸쳐 활동하며 뛰어난 연기력과 범접 불가의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압도해온 40년 연기 경력의 베테랑 이혜영이 딸 세라(천우희)의 뉴스 메인 앵커 자리에 집착하는 엄마 소정으로 돌아온다.

소정은 기상 시간부터 옷차림, 식사, 심지어는 발음까지 세라의 모든 것을 모니터하고 관리하는 인물. 의문의 제보 전화를 받고 찜찜해하는 딸에게 진짜 앵커가 될 기회라며 직접 취재하기를 제안하고, 세라가 마주한 혼돈과 불안을 더욱 증폭시킨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꽃보다 남자' '마더'까지 각기 다른 어머니 역을 연기하며 기존에 고착화된 어머니가 아닌 색다른 캐릭터 해석을 해온 이혜영은 소정 캐릭터를 위해 "절제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고민했다"며 날카로운 눈빛과 미세한 표정 변화를 통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정지연 감독은 "흉내 내기 어려운 카리스마와 동시에 화려하고 매혹적인 아우라를 가진 유일무이한 배우"라는 극찬을 전해, 이혜영이 보여줄 관록의 연기 내공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킬힐'에서 성공에 집착하는 홈쇼핑 전무로도 활약하고 있는 이혜영은 '앵커'로 영화와 드라마 모두 섭렵하는 전성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앵커'는 방송국 간판 앵커에게 누군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며 직접 취재해 달라는 제보 전화가 걸려온 후, 그에게 벌어진 기묘한 일을 그린 작품이다. 천우희, 신하균, 이혜영 등이 출연했고 정지연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4월 2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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