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민 딸' 박민하 "배우→사격선수 전향, 관심 부담多...파리올림픽 최연소 국대가 목표" ('피는못속여')[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방송인 박찬민의 딸 박민하가 전 국가대표 사격선수 진종오를 만났다.

1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에서는 박민하가 진종오에게 원포인틀 레슨을 받은 모습이 공개됐다.

박민하는 "특별한 수업을 듣게 됐다"라며 박찬민과 어디론가 향했다. 이윽고 도착한 곳에는 진종오가 있었다. 진종오는 20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올림픽에 5번이나 출전한 사격계 레전드. 대한민국 사격계 최다 메달리스트다.

박민하는 "대선배님이시기도 하고 제 꿈인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많이 딴 대단한 분이다. 연예인 보는 기분이어서 신기하고 영광이다"라며 설렘을 보였다.

진종오는 "주종목은 다르지만 국가대표 선발 과정 등을 낱낱이 설명해 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박민하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권총, 소총이 쏘는 방식도 다르지 않나. 권총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아 다 여쭤보겠다"라고 열정을 보였다.

그렇게 박민하는 평소 잡던 소총이 아닌 권총을 쥐고 사격을 시작했다. 진종오의 꿀팁이 더해질수록 금세 실력이 늘어 도전 세 번 만에 10점을 기록해 감탄을 안겼다. 진종오는 "타고난 사격 DNA"라며 칭찬했다.

진종오는 박민하에게 "본인만의 멘탈 관리가 필요하다", "(경기 때) 외적인 요인에 민감해지니 훈련 시 방해요소를 만들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도 더했다. 이어 실제 부부젤라를 이용해 집중력 훈련을 했다. 박민하는 방해 공작 속에서도 10.2점을 기록해 박수를 받았다. 훈련 후 박민하는 "당시엔 마냥 웃겼는데 훈련을 하다 보면 나중에 큰 대회에 나가서도 환경에 상관없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박찬민은 "아빠로서 바란 점은 사격에 심취해서 재미를 느끼는 건데, 큰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 안심이 된다"라고 말했다.

진종오와 박민하 둘만의 시간도 이어졌다. 진종오는 "보통 운동선수들은 올림픽 금메달이 목표인데 민하의 목표는 뭐니?"라고 질문했다. 박민하는 "당장의 목표는 세계 주니어 선수권에 출전하는 거고 최종 목표는 올림픽 출전이다. 최연소 국가대표로 파리 올림픽을 나가고 싶다"라며 큰 포부를 밝혔다. 진종오는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생각한다. 가야지!"라며 용기를 줬다.

박민하는 "얼마 전까지 연습 기록이 좋았다. 고등부 1등에 견준 기록이 나왔는데 하루아침에 기록이 떨어졌다"라며 슬럼프를 고백했다. 이어 "아역배우를 하다가 사격을 하니까 사람들이 관심을 보여 부담이 생기는 것 같다. 어떻게 극복을 해야 할지"라고 고민을 전했다. 진종오는 훈련 일지 쓰며 훈련 내용을 꼼꼼하게 기록하기, 부정적인 일은 잊기 등을 조언했다.

이동국의 오남매는 스크린 골프장을 찾았다.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던 재아는 "수술 후 운동을 안 하고 집에만 있다 보니까 몸이 근질근질하다. 재시, 설아, 수아, 시안이 골프를 치는 걸 봤는데 너무 잘하더라. 저만 뒤처지기 싫다"라며 열정을 보였다.

잠시 후 재시, 재아(이하 재시아)와 설아, 수아, 시안(이하 설수대)의 골프 대결이 펼쳐졌다. 모두 승부욕이 넘쳐 긴장감이 팽팽했다. 재시아 팀이 승리하자 시안이는 눈물을 보이기도. 재시가 "내가 너무 잘해서 미안해 시안아"라고 농을 던지자 시안이는 옷에 얼굴을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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