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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창업주 김정주 NXC 이사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큰 충격에 휩싸였지만, 김 이사가 생전 가장 공을 들였던 어린이병원 건립 지원은 계속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 서울대학교병원 김연수 원장,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 NXC 이재교 대표, 넥슨코리아 이정헌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내 첫 독립형 소아 전문 단기돌봄의료시설 건립을 향한 첫 걸음을 축하했다.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건립은 정부지원금 25억원과 NXC, 넥슨코리아, 네오플이 조성해 기부 약정한 100억원의 기금 후원으로 건립이 진행되며 기부금은 센터 운영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또 넥슨이 지난해 연말 사내 임직원들이 참여한 기부 이벤트로 모금해 서울대학교병원에 기부한 8500만원도 운영 기금으로 사용된다.
중증 질환으로 인해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소아 환자와 가족들에게 종합적인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그동안 국내에선 어린이 전문 단기 의료 돌봄 제공 시설이 전무한 상황이었다. 연면적 997㎡ (302평)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16개의 병상을 갖출 예정이며, 연간 1050명의 중증 소아환자의 단기입원 및 돌봄 치료가 가능하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국내 최초의 독립형 어린이 단기돌봄의료시설 건립이 환아 의료 돌봄 제공시설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 며 "넥슨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어린이 재활 및 의료 시설 확충에 앞장서며 사회기여를 위한 기부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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