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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놀면 뭐하니?'에서 MBTI E(외향형)와 I(내향형)의 한판 대결이 꿀잼 웃음을 안겼다.
이어 5인 참가자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MBTI에 따라 E성향 방과 I성향 방으로 향했다. 이말년이 I성향 방에 입장했고, 낯가리는 I성향들은 멀찍이 떨어져 앉아 집콕러라는 공감 토크를 펼쳤다. 이말년은 "전 심지어 아내한테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고백했다. 유재석도 공감했고, 이미주는 "(아이돌 숙소 생활 때) 개인 공간이 갖고 싶어 침대에 텐트를 쳤다"고 말했다.
갈팡질팡하던 이선빈은 I성향 방을 선택했다. 이선빈은 "아까 잇몸이 계속 말랐다"라며, 분위기 적응에 긴장했던 점을 밝혔다. 유재석은 "I는 주변 분위기 해치는 거 싫어해"라며 편을 들었고, 이미주는 "I가 성격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의외의 인물 조나단까지 합류하며, I성향은 대동단결했다. 시끄러운 E성향 방을 향해 유재석 "E들은 너무 설쳐. 피곤해"라고 디스했고, 여행에 가서도 호텔에서 룸 서비스를 시키는 게 좋다고 이야기를 꺼내며, I성향들을 똘똘 뭉치게 했다.
물병을 가져오는 모습도 E성향과 I성향은 확연히 구분됐다. E성향 이이경은 다른 사람의 물병까지 챙겨오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본 정준하와 하하는 "I는 E한테 배워야 돼"라고 우겨 웃음을 유발했다. 반면 I성향 이말년은 자기 물병만 챙겨왔고, 유재석은 "(상대가) 먹고 싶지 않을 수도 있는데, 착한 척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라며 거들었다. 그 와중에 이미주는 일일 막내 조나단을 향해 물을 챙겨와야 한다며 꼰대력을 폭발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참가자들을 혼란하게 만든 공지가 발표됐다. 녹화에 앞서 진행한 2022년 MBTI 정식 검사 결과가 현재 알고 있는 것과 다른 참가자가 있다는 것. E성향과 I성향이 바뀐 참가자가 있다는 소식에 대혼란이 왔고, 자신의 성향을 확신하던 참가자들은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이날 대결은 10명의 참가자 중 E성향과 I성향을 정확히 맞히는 팀이 승리하는 것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7.6%(이하 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5.8%, 분당 최고 시청률은 8.6%까지 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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