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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송인 홍석천과 마찰을 빚었던 네티즌 A씨가 클릭비 김상혁에게 욕설을 들었다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홍석천은 "A씨가 10년 전 이태원에서 본 인연을 이야기하며 본인의 고양이 계정을 만들었는데 팔로워 해달라고 했다. 이런 부탁을 처음 본 나는 거절했는데 그 다음부터 화가 나셨는지 문자 폭탄을 한다. 여기저기 사이트에 나와의 대화를 올릴 거고 학교 선배 기자들한테 기사를 쓰게 해서 고양이 혐오, 강제 아웃팅, 착한 척 하는 위선자 이런 내용으로 나를 나락으로 보내버리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 작은 위로가 도움이 된다면 이야기를 들어줘야겠다 싶어 시작한 상담. 결국난 불면증을 얻었고 손목에 터널 증후군을 앓고 있다. 이제 그만둬야지 다짐하면서도 혹시나 어린 소수자 동생들이 극단적 선택을 할까봐 손 못 놓고 있는데 이젠 그마저도 못할 상황에 놓이게 됐다. 내가 왜 모든 사람의 문자에 답을 하고 착하게 굴어야 하며 그렇게 안했을때는 악플과 협박성 문자를 받아야하는가"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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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의 SNS를 본 김상혁은 "허위로 남 인생 망가트리려면 니 인생도 걸어라. 개X아. 형 힘내요"라는 응원댓글을 남겼다.
A씨는 이런 김상혁의 댓글에 격분해 법적대응까지 예고한 것. 그러나 A씨의 발언에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애초 홍석천이 SNS DM에 일일이 답을 해줘야 할 이유도, A씨의 팔로워 요청을 받아들여야할 이유도 없을 뿐더러 김상혁의 발언 또한 도를 넘은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기사를 쓰게 해 나락으로 떨어트리겠다'는 A씨의 발언이 협박죄에 해당하는 게 아니냐는 '홍석천 옹호론'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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