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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금쪽상담소'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서로를 향한 진심을 이제야 확인했다.
예능에서 싸우는 모습으로 '쇼윈도 파이터 부부'라는 의심을 받는 것에 대해 팽현숙은 "싸우는 건 맞다. 근데 일방적으로 싸운다"며 "선후배로 만났으니까 '어디서 후배 주제에'라고 한다. 그래서 싸움이 안 된다. 나는 시녀가 됐다"고 털어놨다.
최양락은 팽현숙에게 갖고 있는 불만에 대해 "나를 아들 취급하고 우습게 여긴다. 나잇값을 해라, 나랑 만난 걸 행운으로 여기라며 악담을 한다. 잘 나가니까 오만방자하고 건방을 떤다. 모든 걸 자기가 혼자 해결하려 한다"고 밝혔다. 최양락은 방송이 활발하기 전후의 팽현숙이 다르다며 "지금은 벌이가 뒤집어졌다. 그때부터 본색을 드러냈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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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은 "2/3는 이해가 된다. 최양락은 찰리 채플린 같은 아티스트다. 그래서 개그든 뭐든 예술을 하고 있는데 현실에서 너무 차이가 많이 나면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 같다. 상처를 받는 것 같다"고 최양락의 마음을 꿰뚫어봤다.
하지만 팽현숙의 불만은 끝나지 않았다. 팽현숙은 "엄청 잘 삐친다. 운전하면서 깔깔 웃다가도 금방 삐친다. 삐치면 말을 안 한다. 며칠도 말을 안 한다. 이러다 내가 스트레스 받아서 단명할 거 같다. 그래서 결국 포기했다"고 밝혔다.
팽현숙은 "(최양락이) 갑자기 한국이 안 맞는다고 이민을 가자더라. 그래서 호주를 갔는데 또 피지로 이민을 가서 호텔을 운영하자더라. 갔는데 그 나라가 너무 덥고 비가 많이 오더라. 피지가 덥다. 잘 안 맞는 것 같다 그런 얘기를 했는데 갑자기 상을 엎어버리더라. 내가 피지가 좋다는데 왜 그런 얘기를 하냐더라"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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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현숙은 "이제 우리 서로 마음 알지 않냐. 따뜻한 말 한 마디 나누자. 그런 얘기한다고 돈 들어가냐. 다른 데서는 돈도 잘 쓰면서 나한테 말은 왜 못해주냐. 우리 서로 의지하면서 행복하게 살자"고 울먹거렸다.
최양락 역시 "팽현숙이라는 사람이 없어지면 곤란해질 것 같다. 마비가 될 것 같다"며 "다음 생이있다면 하나 엄마를 공주처럼 받들어줄 사람 만나서 잘 살아. 되게 미안하다"라고 뜻밖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결국 최양락도 눈물을 흘리며 팽현숙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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