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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영탁이 데뷔 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이씨는 음원 사재기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영탁은 사재기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감쌌다. 그러나 영탁도 음원사재기에 대해 모두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는 A씨가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이 동시 재생되는 모니터 사진을 올리자 영탁이 음원 사이트 내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기록한 장면을 캡처해 공유했고, "작업 중이니 기다려"라는 말에 박수 치는 이모티콘을 보내는 등의 대화를 나눴다.
영탁은 "음원사재기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이미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무혐의로 밝혀졌다. 보도된 카톡방은 대표님이 고용한 매니저와 방송일정을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방송일정 외의 다른 내용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고 현장 매니저가 왜 모니터 사진을 보내는지 한심한 생각이 들어 의미 없는 이모티콘을 보낸 것도 사실이나 불법 스트리밍 작업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팬덤은 영탁 이미지 재고를 위해 그의 이름으로 기부활동을 진행하는 등 건재함을 알렸지만, 이미 대중에게는 '갑질' '사재기 1호 가수'라는 비호감 프레임이 씌워진 상태라 영탁이 이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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