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기간임을 감안해 신년회는 조용하고 엄숙하게 진행됐다. 선수단 전체는 본격적인 신년회 행사 진행에 앞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진만 대표이사는 신년사에 앞서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모든 분들을 추모하며, 유가족 분들께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대표이사는 "지난 2024년을 돌아보면, 우리는 창단 이래 최다 관중을 기록했고, 역대 최고의 사업적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리그 홈런왕과 최고 투수상인 최동원상 수상자, 그리고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습니다. 나아가 KBO 역대 최다안타 기록 보유자까지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매우 뜻깊은 기록들임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정작 제일 중요한 팀 성적은 리그 하위권으로 처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우리들 스스로에게는 물론이고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긴 바 있습니다"라며 2024시즌 성과와 아쉬운 부분들을 함께 꼽으며 "우리의 목표와 꿈은 절대로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셔서, 모두들 각자가 맡은 역할을 체계적으로 준비 해주시기 바라고, 그 과정이 다소 험난하더라도 옆에서 함께 달리고 있는 동료들과 함께 하는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
캐치프레이즈 디자인은 LED 라이트로 표현했다. LED 도트 하나하나는 매 순간을 의미하며, 이 순간순간들의 하이라이트로 만들어진 꿈의 완성을 의미한다.
|
NC는 오는 25일부터 창원 NC파크에서 1군 스프링캠프인 'CAMP 2'를 시작한다. 1월 27일 이호준 감독과 손아섭을 비롯한 선발대가 해외 캠프 장소인 미국 애리조나 투손으로 출국하고, 본진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동료들보다 앞서서 미국에 들어가는 선수들도 있다. 주장 박민우는 오는 6일 미국 LA로 출국해 현지에서 몸을 만들고, 박건우와 이재학은 22일 LA로 출국한다. 이후 27일 출국하는 선발대에 애리조나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