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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울산 HD가 허리진을 업그레이드했다.
기대와 같이 이진현의 프로 무대 데뷔는 유럽에서 치르게 됐다. 'FK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임대 신분으로 이적한 이진현은 약 9개월간 총 20경기에 나서며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18시즌 여름 이적 시장에서 포항 스틸러스로 복귀한 이진현은 후반기 거의 모든 경기를 소화, 리그 17경기에서 5골-1도움을 올렸다. 이듬해에도 리그 20경기에 출전, 주전으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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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의 활약을 기반을 이진현은 두 번째 해외 무대 도전을 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폴란드의 푸슈차 니에포워미체로 이적했다. 이진현은 약 1년간 리그 31경기에 나서며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엄청난 활동량과 킥 능력, 축구 센스로 그라운드 전체에 영향력을 행사할 뿐만 아니라 세트피스 전담 키커까지 도맡으며 광범위한 활약을 보여줬다.
국내외서 실력을 인정받은 이진현이 다음 행선지로 정한 곳은 울산이다. 이진현은 당초 유럽팀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유럽 잔류 가능을 높였지만, 울산을 통해 K리그 복귀를 택했다. 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FIFA 클럽 월드컵' 국제 무대에 출전하는 울산 구단에서 활약하며 자신의 장점을 더욱 넓게 인정받겠다는 목표다.
다음 시즌 국내 리그, 컵 대회뿐만 아니라 평소 보다 많은 국제 대회를 소화해야 하는 울산에게 연령별, A대표팀, 유럽 리그 경험이 풍부한 이진현의 합류는 경기장 안팎에서 큰 시너지를 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울산으로 K리그에 복귀한 이진현은 "팬분들이 내게 기대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경기 중에는 슈팅과 득점으로 팬들을 기쁘게 하고, 경기 후에는 리트머스 종이처럼 붉게 만든 히트맵으로 팬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곧 있을 동계 전지훈련을 잘 치르고 오는 것이 첫 목표"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