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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홈런, 파울 타구에 지나가는 자동차가 파손된다면? 행인이 맞아 큰 부상을 당한다면?
그런데 궁금증, 걱정이 하나 생겼다. 좌익수 방면 외야 관중석과 관중석 입구. 다시 말해 야구장 구역과 바로 인접한 차도, 인도가 너무 가까웠다. 보통 실외든, 실내든 프로 경기장은 독립된 공간에 시설이 있기 마련이다. NC 다이노스의 홈구장 NC파크도 외야가 차도와 인접해있지만, 계단 광장을 올라야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다.
한화 새 구장은 인도가 바로 야구장과 접해있다. 시야를 가리는 것만 없으면, 지나가다도 야구를 볼 수 있을 정도의 구조와 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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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화 관계자는 "추후 그 공간에 메타세콰이어 나무를 심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렇게 될 경우 보기에도 좋고, 타구 사고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비거리 140m 홈런이면 인도나 차도에 타구 사고가 날 수 있다는 걸 한화도 인지하고 있다. 140m, 만들기 힘든 비거리는 맞지만 최근 타자들의 힘이라면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는 비거리기도 하다. 방심은 금물이다.
또 나무만으로는 100% 방어가 안된다. 이 관계자는 "나무 외에 그물망도 설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물망은 미관상 좋지 않은 부분이 있다. 그래도 최우선은 안전이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