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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과 혈투' 양민혁 데뷔전 임박, 창의적 드리블 EPL서도 통할까…"잠재적 슈퍼스타"→'특명' 위기의 토트넘을 구하라

강우진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3 14:05 | 최종수정 2025-01-03 14:08


'SON과 혈투' 양민혁 데뷔전 임박, 창의적 드리블 EPL서도 통할까……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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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양민혁이 출격을 준비한다. 위기의 토트넘을 구할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양민혁은 손흥민의 경쟁자인 만큼 캡틴 역시 치열한 주전경쟁에서 긴장을 놓을수 없다.

영국 TBR풋볼은 3일(한국시간) "양민혁이라는 잠재적 슈퍼스타가 토트넘에 왔다"며 "그는 당장 토트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7월 강원FC에서 340만파운드(약 61억원)의 이적료로 양민혁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매체는 "양민혁은 아직 18세에 불과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이 선수가 올 시즌 토트넘의 부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몇 년 안에 슈퍼스타가 될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SON과 혈투' 양민혁 데뷔전 임박, 창의적 드리블 EPL서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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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38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통하는 정신력과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양민혁은 빠르고, 왼쪽과 오른쪽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양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손흥민과 비슷한 점이 있다"라며 "골보다는 창의성이 뛰어난 선수이며 겸손하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양민혁은 토트넘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에메르송 로얄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하며 토트넘 팬들에게 EPL에서 그가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미리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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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의 합류로 긴장해야 할 선수는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다. 양민혁은 오른발을 주로 사용하지만, 왼발도 사용할 수 있는 선수로 양쪽 윙어 자리 어디에서든 뛸 수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손흥민의 자리가 더 위협받을 것으로 보인다. 존슨이 올 시즌 공식경기 28경기에서 11골 3도움을 올리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기 때문이다.


22경기 7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의 주전 자리가 더 위태로울 수 있다.


'SON과 혈투' 양민혁 데뷔전 임박, 창의적 드리블 EPL서도 통할까……
◇양민혁. 사진=연합뉴스
양민혁의 장점은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를 제치는 창의적인 드리블에 있다. 이 또한 손흥민이 최근에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기술이다.

양민혁의 1군 무대 데뷔전은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일 있을 FA컵 3라운드 탬워스전이 유력하다. 잉글랜드 5부리그 소속팀인 만큼 주전이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양민혁이 왼쪽 윙어자리로 선발 또는 교체 출전할 수 있다.

최근 토트넘 팟캐스트 진행자 존 웬햄은 "우리는 운이 좋으면 FA컵 3라운드에서 양민혁의 데뷔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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