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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우먼 김미려·배우 정성윤 부부가 둘째 아이의 희소병 투병 사실을 고백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2년 전 그날을 회상한 김미려는 "애를 낳으면 간호사들이 애를 씻기러 간다. 간호사들이 남편을 불러서 '아무래도 큰 병원을 가야할 거 같다'라고 말하더라. 남편과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처음엔 '응?'하는 생각이었다"라고 했다.
정성윤은 "처음엔 어리벙벙했다. 금방 괜찮아질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당장 가야 한다더라. 아이가 호흡이 불안정해서 기도 삽관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런데 애가 너무 작아서 오늘 밤을 못 넘길 수 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정성윤은 "아이에게 여러 가지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 선천성 콜라겐 결핍이었다. 전 세계에서도 희귀한 병이라더라. 망막, 고막, 시신경, 관절 등 향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범한 것에 많이 감사하게 됐고, 제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존재"라며 둘째 이온이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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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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