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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더 먹고 가(家)' 박정수와 박정아가 갑상선암 투병으로 인해 힘들었던 과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임지호는 "복숭아가 갑상선에 좋다고 해서 따뜻한 국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하고, 이에 강호동은 "두 분이 갑상선이 안 좋으시냐?"고 묻는다. 박정수는 "저는 (갑상선) 전부를 절제했고, 정아는 4분의 3을 절제했다"고 털어놓는다.
나아가 박정수는 2007년 갑상선암 수술을 받고 한동안 우울증이 왔던 사연을 고백한다. 그는 "처음 발견했을 때에는 혹이 세 개였는데, 바빠서 치료를 안 받고 계속 일을 했다. 그런데 어느 날 목소리가 안 나오는 거다. 병원에 갔더니 당장 내일이라도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린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연기할 때 대사의 고저음을 제대로 낼 수 없어서 우울증이 찾아왔다고. 박정수는 "누가 갑상선암은 암이 아니라고 했느냐"며 "배우에게는 정말 힘든 병"이라고 토로한다.
임지호는 박정수-박정아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다가, 기력 충전 밥상과 함께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 모두를 뭉클하게 만든다. 두 사람의 기운을 북돋아준 임지호 표 칭찬 밥상이 무엇인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세월의 흔적'이라는 제목으로 꾸며지는 MBN '더 먹고 가' 5회는 6일(오늘) 밤 9시 20분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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